송곡 노중하 시인/서래섬 나들목

서래섬 나들목/노중하 시인/송곡노중하

종합문예유성

작성 2020.08.11 16:22 수정 2020.08.11 16:22


서래섬 나들목


송곡 노중하


경자년 풀코스 반환점에 들어선

7월 첫째 주 토요일 아침

한강 변, 여름을 밝히는 꽃

망초꽃, 메꽃, 만발한 맞은편

붉은토끼풀꽃 서러운 듯 눈물 흘린다.

 

한강 유유히 거니는 잉어 가족

섬을 들어서는 다리의 난간

피튜니아, 로벨리아, 천일홍

꽃잎에 내려앉아 영롱한 이슬

산보객 환영하며 웃음 짓고 있다

 

섬 전체에 비둘기 꽃이 피었다

한가로이 식사하는 새들의 고향

수련꽃 품에 안겨 늦잠 자는 나비

일편단심임을 그리워하는 꽃

토끼굴 양쪽에 기다리는 능소화


노중하 시인, 송곡 노중하



[종합문예유성 신문 편집국 지형열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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